이광수의 친일은 그저 국가보안법 때문인가?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이광수의 친일은 그저 국가보안법 때문인가?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33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1%

[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이광수

일제강점기 막판에 친일을 주도한 그룹은 일종의 뉴라이트였다. 대한제국 멸망 이전부터 활동하던 원조 친일파들은 1919년 3·1운동 이후로 점차 퇴조했고, 1930년대 중반부터는 전향한 독립운동권 출신들이 친일을 이끌어갔다.

그 시절 '뉴라이트'의 대표적 인물은 소설가 이광수다. 제2권 이광수 편은"1937년 6월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안창호 등과 함께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가 6개월 후 병보석으로 풀려났다"라며"1938년 3월 10일 정신적 스승인 안창호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실의에 빠졌으며, 11월 3일 병보석 상태에서 수양동우회 사건의 예심을 받던 중 전향을 선언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듬해인 1920년에는 흥사단에도 참여해 안창호와 긴밀한 관련을 맺었다. 1995년 11월 9일 자 에 인용된 1936년 당시의 일제 경찰 보고서에는"안창호의 심복 이광수"라는 표현이 들어 있다. 일제가 안창호의 심복으로 인정할 정도로 국내 민족주의운동의 핵심 인물로 성장했던 것이다.

일제가 수양동우회에 적용한 핵심 죄목은 치안유지법 위반이었다. 이 법은 명칭과 달리 실상은 국가보안법이었다. 수양동우회 재판이 막바지에 달한 때인 1941년 3월 8일 개정된 치안유지법 제1조는"국체를 변혁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사를 조직"하는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했다. 국가체제 보안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은 해방 뒤 친일파들에 의해 국가보안법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첩보요원 명단’ 빼돌린 군무원 뒤늦게 구속…“내부서 덮으려 했나” 비판도‘첩보요원 명단’ 빼돌린 군무원 뒤늦게 구속…“내부서 덮으려 했나” 비판도지난달부터 수사 시작됐지만 용의자는 보란듯이 출퇴근 본지 보도 후에야 영장발부 “지지부진한 수사 납득 안돼” 향후 국가보안법 적용 촉각 공범 존재할 가능성도 높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창원지법으로 간 국가보안법 사건 재이송 요구검찰, 창원지법으로 간 국가보안법 사건 재이송 요구창원‧진주지역 진보‧통일운동 활동가 4명에 대한 재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창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 측이 재이송을 다시 요구했다. 또 시민사회단체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활동가들에 대한 공판은 22일 오후 창원지방법원 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그저 고맙다” 유언 남기고 떠난 학전 김민기 대표“그저 고맙다” 유언 남기고 떠난 학전 김민기 대표암투병하다 별세···향년 73세 한국 싱어송라이터의 시초 ‘아침이슬’ ‘상록수’ 등 불러 독재 시절 저항의 상징으로 91년 연 대학로 소극장 ‘학전’ 김광석·설경구·황정민·조승우 등 수많은 가수·배우들의 산실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 영화에 악인은 없다, 그저 욕망 때문일 뿐이 영화에 악인은 없다, 그저 욕망 때문일 뿐박석영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 개봉영화 을 보았습니다. '메인스트림'이라 불리는 상업영화판에 진출하지 않고, 본인만의 작가적 비전을 위주로 장편영화를 10년째 작업하는 감독은 국내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개 단편영화에서 창의력과 재기발랄함을 뽐내며 인정받은 다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그리고 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그저 고맙지”...‘아침이슬’ 김민기 별세, 학전 전한 마지막 말“그저 고맙지”...‘아침이슬’ 김민기 별세, 학전 전한 마지막 말“그저 고맙다고, 할만큼 다했다고 하셨어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오랜 시간 이끌어 온 가수 겸 공연연출가 김민기 대가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조카인 학전 김성민 팀장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부고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의 마지막 말을 이렇게 전했다. 학림다방은 고인이 생전 아지트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파리올림픽] 후회를 남기지 않은 자의 눈물과 미소,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파리올림픽] 후회를 남기지 않은 자의 눈물과 미소,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그저 아쉬움의 눈물인 줄 알았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39·광주서구청)는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1 04: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