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냉국수' 사건? '믿고 거르는 리뷰'의 숨은 의도 오이냉국수 배달_플랫폼 베달앱 리뷰 별점 권성훈 기자
"리뷰 정책 좀 바꿔 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척박한 환경에 지친 자영업자들이 악성 리뷰 스트레스로 정말 고통스러워합니다. 지난해에는 배달 앱에 입점한 사장이 목숨을 잃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아예 리뷰를 없애 버릴 수는 없나요? 자영업자들이 적잖은 돈을 내며 배민 같은 앱에 입점한 것은 광고해달라고 뜻이지 컨슈머 리포트를 해달라고 한 게 아닙니다."위의 대화는 지난해 '배달의민족과 자영업자가 함께하는 상생협의체 회의' 중 자영업 대표단 일원으로 참여한 필자와 배민 대표단이 나누었던 대화이다.
이 항의에 해당 분식점 사장은 서툰 맞춤법으로 '죄송하다'와 '조심하겠다'라는 문구로 꽉 채운 사죄의 글을 올렸다. 이 댓글을 단 사장님은 70대 노인으로, 해당 가게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분식점이었다고 한다. ▲ 자영업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올라온 배달 앱 리뷰 관련 피해 호소 ⓒ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이 애잔한 스토리는 다행히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듯하다. 이 사연에 정서적으로 동요된 사람들이 요즘 말로 '돈쭐' 내자며 가게를 방문하고 배달 앱에는 '선플'을 달아 노부부를 위로했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노부부 분식점의 '오이냉국수' 사건은 배달 플랫폼들의 '리뷰와 별점' 정책을 수면 위로 다시 부상시켰다. 이번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어느 음식점의 음식이 맛이 없었다면 두 번 다시 먹지 않으면 된다. 이는 아주 전통적이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에 혹자는 리뷰와 별점을 참고하여 미연에 내 시간과 돈의 낭비를 방지 하고 싶다고 반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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