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4%인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중 초등학교 교사 비율(57%)이 두드러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사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집회에 참석해 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극단적 선택을 한 공립 초중고 교사는 100명이었다. 학교급별 사망자는 초등학교가 5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명, 중학교 15명이었다. 전체 교사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44.1%인 점을 감안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중 초등학교 교사 비율이 두드러진다. 교육부는 숨진 교사 100명 가운데 70명의 극단적 선택 이유를 '원인 불명'으로 집계했다. 당국이 의지를 갖고 실태 파악에 임한 것인지 의문이 생기는 부분이다. 원인이 규명된 30명 중에는 우울증·공황장애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초등학교 교사였다. 다른 사유로는 가족 갈등, 신변 비관, 질병 비관, 병역 의무, 결혼 준비, 투자 실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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