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차오르는 '더 문', 배경이 2020년 대에 머문 이유

대한민국 뉴스 뉴스

'국뽕' 차오르는 '더 문', 배경이 2020년 대에 머문 이유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5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1%

'국뽕' 차오르는 '더 문', 배경이 2020년 대에 머문 이유 더문 안치용 설경구 도경수 김용화 안치용 기자

한국 영화사에선 새로운 도전이다. 특히 영상이 그렇다. 은 지구 밖의 공간과 달 표면을 무대로 한 한국판 최고 사양의 SF영화다. 넷플릭스에서 2021년에 공개한 가 순수 공상에 가까운 SF영화라면 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짐작할 만한 인간사와 인간들에 집중한 영화여서 그런지 SF물임에도 SF라는 생각이 잘 안 들 수 있다.은 본격 SF물이다. 하지만 관객들은 SF영화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지는 못할 듯하다. 이 SF영화라고 말하면,"아 그렇지~" 하고 한 박자 늦게 인식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게 내 추측이다. 2003년 를 시작으로 , , 시리즈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누적 관객 4627만 명을 달성한 흥행 감독 김용화의 색깔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김 감독은 이 영화를"현실에 조금 더 발을 붙이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생각에서 만들었다."현실에 조금 더 발을 붙이고 있는 이야기"가 SF와 호응하는 표현일까.

극 중에서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발사가 처음이 아닌 것으로 그려진다. 5년 전에 같은 임무를 띠고 발사된 나래호는 발사 직후 공중 폭발로 산산이 부서졌다. 극 중에서 5년 전이면 영화가 개봉한 바로 다음 해이다. 두 번의 발사는 긴밀하게 연계되며 영화의 핵심 스토리라인을 형성한다.확실히 한국의 우주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은 관객의 영화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기민하게 흥행 포인트를 잡은 김 감독의 감각이 돋보인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은 제대로 된 특수효과를 구현할 기술력이다. 우리 영화가 괄목할 만하게 성장하였기에 기술력 또한 우주 영화 제작을 시도해볼 만큼 높아진 상태다.

영화에서는,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전 나로 우주센터 센터장 김재국이 황선우를 구하기 위해 호출된다. 여기에 한국인으로 미 항공우주국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이 황선우의 구출을 돕는다. 김재국과 윤문영이 황선우와 함께 갈등하고 협력하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극이 전개되며 밝혀지듯, 김재국은 황선우-윤문영과 특별한 인연으로 묶여 있다. 김 감독도 인정한다. 그는"감정에 '전, 중, 후, 말'의 단계가 있다면 배우들이 '후' 단계 정도의 감정을 가지고 촬영에 임했다. 감정적인 층위가 높은 상태에서 지치지 않고 드라마를 끌고 가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감독이 말한"감정적인 층위가 높은 상태에서"는 배우만 지칠 우려가 있는 게 아니라 관객도 그렇다. '말'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말이 신파의 경계에서 멈춰 섰다는 얘기로 들린다. 아슬아슬하게 멈춰 섰기에 신파로 넘어갔나 하고 갸우뚱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끔 살짝 경계를 넘었다는 판단이 든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요소를 많이 깔아 놓았다. 사실 어떤 감성의 맥락은 개연성이 떨어지고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도 전체적으로 '후' 단계의 감정을 극의 전개와 어쨌거나 잘 버무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986년 알프스서 실종됐던 산악인, 37년 만에 발견된 이유1986년 알프스서 실종됐던 산악인, 37년 만에 발견된 이유수십 년 전 실종된 산악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BBC 따르면 이달 초 스위스 체어마트 위의 테오둘 빙하를 지나던 등반가들이 사람의 유해를 발견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다 위의 거대한 성…'탄도미사일 킬러' 정조대왕함이 떴다 | 중앙일보바다 위의 거대한 성…'탄도미사일 킬러' 정조대왕함이 떴다 | 중앙일보해군의 신형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내부는 이렇습니다.\r정조대왕함 해군 이철재의밀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65세 이상 고용률 5년 평균 9% 증가…전체 연령의 10배65세 이상 고용률 5년 평균 9% 증가…전체 연령의 10배65세 이상 고용률이 2012년 30.1%에서 2022년 36.2%로 10년 사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8년 이후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수군 4년 새 3번째 지진…'산사태 취약지역' 긴급점검장수군 4년 새 3번째 지진…'산사태 취약지역' 긴급점검어제 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지진은 별다른 피해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지난 2020년, 또 다음 해에도 지진이 났었던 곳이라 심층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4만 해외팬 한국어 '떼창'…한국인 없어도 '케이팝 그룹'4만 해외팬 한국어 '떼창'…한국인 없어도 '케이팝 그룹'한국 대중가요, 케이팝에 열광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가 않습니다. 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케이팝의 보편성과 다양성을 키우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0 19:4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