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때 대변인실이 정부 비판 보도를 ‘문제 보도’로 분류해 관리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대변인과 관련한 기사도 문제 보도 목록에 포함됐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6일 입수한 ‘조선일보 문제 보도’ 문건에는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를 보인 조선일보 지면 기사가 나열돼 있다. 해당 문건은 2018년 전직 대통령 이명박씨를 수사하던 검찰이 서울 서초구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하다 확보한 청와대 문서 중 하나이다. 6일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이동관 대변인실의 ‘조선일보 문제 보도’ 문건 갈무리사설’ 70건도 문제 보도에 포함됐다. , 등이 대표적인 예다. 대변인이었던 이 후보자가 언급된 기사도 있다. 기사는 이 후보자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유재천 KBS 이사, 김은구 전 KBS 이사 등과 만나 KBS 현안을 논의했다는 사실과 KBS 사장 후보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자리였다는 분석이 담겼다. 이 후보자는 당시 모임에 대해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이 가볍게 만나 식사하는 자리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었다.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일 때 ‘언론장악’ ‘방송개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문건에서도 정권 및 정부 인사에 친화적이지 않은 기사를 ‘문제 보도’로 보는 편향적 언론관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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