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실명 보도에... 민주당 의원들 일제히 반박 민주당_전당대회_돈봉투_의혹 조선일보 민주당 송영길 검찰 박소희 기자
가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의원 10명의 이름을 특정, 돈봉투를 받았다고 5일 보도했다. 해당 의원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4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때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지지 의원 모임 참석자 10명에게 300만 원이 든 봉투가 1개씩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수사팀은 모임 참석자를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박영순, 백혜련, 이성만, 임종성, 전용기, 허종식, 황운하 의원로 파악했고, 다음날 추가로 의원 9명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보도 후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다. 백혜련 의원은"2021년 전당대회 당시 저는 최고위원 후보자로서 당선을 위해 의원들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 입장에서 특정캠프로부터 돈봉투 수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이러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내보낸 행위에는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준 의원 역시"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엄중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대응 조치를 할 것"이라고 알렸다.
전용기 의원은"해당 기사는 '수수 정황'이라며 검찰 주장을 그대로 옮겨쓴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당시 송영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원들을 한데 묶어 돈봉투 수수 혐의자로 낙인찍는 매우 잘못된 행태"라며 결백을 항변했다. 박영순 의원도"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저 역시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수수 사실이 없다고 분명히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화해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황운하 의원은 페이스북에"검찰이 송영길 지지모임에 참석했던 의원들의 명단을 조선일보에 흘리고 검찰과 언론이 합세해서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송영길 지지모임에 참석했는지 여부도 명백히 밝혀져야 할 일이지만, 이와 별개로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을 곧바로 돈봉투 수수의혹 의원으로 특정해서 보도하는 건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악의적인 보도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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