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현실화...이공계 지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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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쏠림 현실화...이공계 지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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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전년 대비 3500명가량 늘어나 '의대 쏠림'이 현실화됐다. 반면 이공계열 지원자 수는 줄어들었다.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이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국 의약학계열 지원자가 전년보다 3500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과대학 모집정원이 늘면서 치대·한의대·약대 등 의약학계열 전반에 연쇄적으로 지원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공계 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줄었다. 의대증원을 하며 우려했던 ‘의대 쏠림’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전국 의약학계열 정시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의·치·한·약대 지원 건수는 2만2546건으로 전년 대비 18.4%(3509건) 늘었다. 이 중 의대 지원 증가폭이 29.9%로 가장 컸다. 이어 치대 16.4%, 한의대 10.9%, 약대 8.3% 순으로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권 의약학계열 에 지원한 수는 4629명이다. 서울권은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42명이 줄었는데도 449명(10.7%)이 더 몰렸다.

경인권 지원자 수는 1673명, 비수도권은 1만6244명이다. 치대, 한의대, 약대 경쟁률은 모두 올랐다. 2025학년도 치대 정시 모집 경쟁률은 6.1대 1, 한의대는 10.5대 1, 약대는 9대 1을 기록했다. 의대 경쟁률은 모집정원이 늘어난 탓에 6.6대 1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이공계 특성화대 지원은 큰 폭으로 줄었다. 이공계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를 선호하고 이공계열 학과는 기피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8.2%(1899명) 줄었다. 특히 카이스트는 전년 대비 37.9%(814명)나 줄었다. 한국에너지공과대도 지원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4개 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는 정시에서 가·나·다군 1회씩 총 3번 지원할 수 있는 것과 별개로 지원할 수 있는데도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이다. 이공계 특성화대뿐 아니라 서울대·연세대 자연계열 역시 지원이 줄고 경쟁률도 떨어졌다.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638명, 연세대는 293명 감소했다. 고려대 자연계열은 모집정원이 증가해 지원자 수가 소폭(14명) 늘었다. 이공계 학생들의 의학 계열 쏠림은 정부가 지난해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을 발표했을 때부터 예상됐던 현상이다. 지난해 서울권 주요 대학의 교수들 사이에선 “수업에 들어오지 않고 반수를 택한 1~2학년 이공계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학기술원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지원 시점부터 선택지에서 제외되는 양상”이라며 “상위권 학생들에게 선호도 자체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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