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합격자 중 204명이 등록 포기를 선택했습니다. 자연계열 등록포기율은 작년보다 감소했는데,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지원 횟수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연세대와 고려대 인문계에서 등록 포기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중 총 204명이 등록포기 를 선택했습니다. 서울대 는 지난해에도 2차까지 수시 최종 추가 합격자 발표를 했으며, 당시 228명이 등록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주요 학과(전공)의 등록 포기 비율을 보면 자연계 의 경우 응용생물화학부 57.7%, 산림과학부 42.3%, 식품영양학과 38.9% 등이었습니다. 인문계 는 영어영문학과 22.2%, 소비자학전공 20.0%로 집계됐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 서울대 자연계 열 등록포기 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서울대 자연계 열보다는 의대로 지원 횟수를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수시 지원자 수는 7만2천351명으로 작년보다 26.5% 늘어났습니다. 이에 비해 서울대 자연계 수시 지원자 수는 1만2천536명으로 작년 대비 5.8% 증가해 의대 지원자 수 증가 폭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전날까지 연세대 수시 합격자 중 등록 포기 비율은 84.9%로 작년 같은 시점 59.8%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문계는 작년 50.3%에서 올해 82.2%, 자연계는 72.1%에서 90.4%로 등록포기 비율이 상승했습니다. 고려대는 68.6%로 작년 동일 시점 72.8%보다 등록포기율이 감소했습니다. 자연계가 작년 79.0%에서 67.9%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인문계는 68.8%에서 71.8%로 늘었습니다. 또 연세대, 고려대 인문계에서 등록 포기 비율이 증가한 것은 이과생의 교차지원으로 문·이과 중복합격에 따른 문과 등록 포기 학생이 늘고 무전공 전형이 확대된 영향이 있었다고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27일 수시 합격자 발표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정시 이월 여부가 결정됩니다. 각 대학은 정시모집 시작 전인 30일까지 수시 미충원 인원을 반영한 정시모집 인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합니다. 임 대표는 '현재까지의 수시 등록포기율을 고려했을 때 올해는 자연계 일반학과는 서울대, 고려대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다소 줄되 연세대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의대 등록 포기율 급증, 지방권 추가합격 위축 우려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모집에서 등록 포기자가 급증하며 지방권 의대 추가합격자 선발 확률이 낮아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대 교수·학생들, 40개 의대 총장에 '신입생 모집 정지' 촉구(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고은지 기자=의대생과 교수단체가 전국 40개 의대 총장을 향해 수시 합격자 발표 등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대로 의대 증원 굳어질라'…의료계, 법원·대학에 결단 호소(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김잔디 기자=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자 등록이 개시되는 등 대학 입시 일정이 속속 진행되면서 의료계가 '의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료 대란 해소 위해 국회, 의사단체 공개 토론회 추진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의대 정원 문제 해결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 목표. 의사단체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백지화 요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교육부, '의대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법령적으로 어려워'(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교육부는 의료계 일각에서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방법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논란 법원, 추가 시험 진행 결정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 유출 논란으로 인해 조치가 취해졌으나, 법원은 추가 시험 진행 결정을 내렸다. 합격자 발표와 추가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