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택시기사 때린 그놈…잡고보니 '주취·폭력 담당' 경찰 | 중앙일보

그는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자는 얼굴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r경찰 만취 택시기사 폭행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1분쯤 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 정문 앞에서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 경위가 택시기사를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수성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청문 감사를 열고 A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김영수 대구 수성경찰서장은"형사사건 절차 진행과 더불어 내부 징계 절차는 별도로 처리할 방침"이라며"경찰관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서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대구 경찰은 올해에만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도주하는 등 3차례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1일부터 악성 주취 범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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