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소멸' 궁금해서 순창에 한 달 살아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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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태어나 줄곧 도시에서만 살았던 1999년생 26살 기자가 인구소멸위험지역인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한 이야기를 기사로 전했다. 생생한 체험기는 신년 특집 1월 9일자 4·5면 전면에 '남태령을 넘어(2) 사라질까 살아갈까, 두지마을에서의 한 달'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

도시에서 태어나 줄곧 도시에서만 살았던 1999년생 26살 기자가 인구소멸위험지역인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한 이야기를 기사로 전했다. 생생한 체험기는 신년 특집 1월 9일자 4·5면 전면에 '남태령을 넘어 사라질까 살아갈까, 두지마을에서의 한 달'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순창군은 1개 읍과 10개 면으로 이뤄져 있다. 2024년말 순창군 전체 인구는 2만6822명이고, 절반가량이 순창읍에 살고 있다. '노인'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주민이 1만126명으로 전체 인구의 37.7%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다. 이동권 문제에 대해 박 기자는" '옛날에는 진짜 다 걸어 다녔는데, 지금은 교통수단이 있으니까 좋아졌다'고 말씀하시는데, 길도 뚫리고 했으니 '교통에 내가 맞추는 게 아니라, 내 삶에 교통이 맞춰주면 얼마나 즐거워질까?'"라고 진심으로 되물었다.박 기자는 어르신들에 대한 '의료'와 '돌봄' 문제도 지적했다. 비단, 순창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서 어쩔 수 없이 감내하고 있는 뼈아픈 대목이었다.

"처음에는 '소멸이 뭘까' 해서 순창에 왔는데… 작아질 수 있고 작은 게 나쁜 것도 아니고, 소멸될 수 있고, 통폐합될 수 있고… 그걸 어떻게 만들어 갈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소멸'이라는 말이 되게 무책임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도시인들이 '농촌 소멸'이란 말을 쓰는 건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살지 않은 곳에 '소멸'을 붙이면서 '그럼 어떻게 없어질 건데' 함께 고민할 게 아니라면, 농촌 소멸이란 말이 다양한 고민을 가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작은 시골에서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결국엔 '어떻게 잘 소멸될까'와도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전북 순창 두지마을 앞 들녘은 쭉 뻗어 섬진강까지 닿았다. 마을 뒤 야산엔 대나무 숲이 우거졌다. 김녕 김씨들이 모여 사는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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