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재명 ''내 삶 변하지 않았다' 질책 수용...국민소환제로 직접 민주주의 강화'

대한민국 뉴스 뉴스

[전문] 이재명 ''내 삶 변하지 않았다' 질책 수용...국민소환제로 직접 민주주의 강화'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newsvop
  • ⏱ Reading Time:
  • 107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6%
  • Publisher: 63%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 비전으로'

발행 2025-02-10 11:13:16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그 일환으로 이 대표는"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헀다. 그는"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온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 중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제한 금지’라는 1987년의 역사적 합의를 한 줌 티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산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지만 더 높이 올라야,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정권을 통한 영구집권 시도, 어처구니없는 친위군사쿠데타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회복력과 대한국민의 저력에 다시 놀랄 것입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최악의 출생률과 자살률, 희망이 사라지고, 삶을 포기할 만큼 처절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외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다시 희망이 펄떡이는 나라,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이 튼튼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는 OECD 국가 중 장시간노동 5위로 OECD 평균보다 한 달 이상 더 일합니다. 설마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는 첨단산업 기업들이, 노동착취하고 노동시간 늘려가지고 경쟁하겠다는 그런 소리 하겠다는 거 아닐 겁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이런 말 자체가 형용모순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님 여러분, 이해하시겠습니까?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는 너무 크고 막중하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 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합니다.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합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 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습니다.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우선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10만 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합시다. 연구자, 개발자, 창업기업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프라를 구축하면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강력한 국내 산업 진흥책을 적극 추진할 때입니다.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마더팩토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더팩토리를 거점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 등 혁신생태계를 조성합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에서 부울경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사천-창원-부산-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동남권을 해운-철도-항공의 트라이포트와 그 배후단지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자유민주진영의 도움으로 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성장 발전해 온 우리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관계 파탄과 북러 밀착으로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사라진 대화 속에 평화는 요원해졌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만년 역사가 우리를 지켜봅니다. 위대한 선조들이 우리를 내려다보십니다. 우리 앞의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그동안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은 환란 때마다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newsvop /  🏆 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직접 민주주의 강화...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도입' 제안이재명 '직접 민주주의 강화...국회의원 국민 소환제 도입' 제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 직접 투표에 따라 먼저 선출됐던 국회의원을 소환(해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침체된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며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제안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근로기준법의 이 '정의', 무려 72년간 변하지 않았다근로기준법의 이 '정의', 무려 72년간 변하지 않았다[넥스트브릿지] 일하는 국민을 지키는 최후보루 노동법 ② 미래지향적 근로자 정의 필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李, 반도체 토론회서 ''몰아서 일하기 왜안되냐'에 할말 없더라'(종합)李, 반도체 토론회서 ''몰아서 일하기 왜안되냐'에 할말 없더라'(종합)(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반도체 특별법 도입과 관련, '특정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고소득 전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李, 반도체 토론회서 ''몰아서 일하기 왜 안되냐'에 할말 없더라'李, 반도체 토론회서 ''몰아서 일하기 왜 안되냐'에 할말 없더라'(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오규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반도체 특별법 도입과 관련, '특정 산업의 연구·개발 분야 고소득 전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 서울중앙지법 판단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 서울중앙지법 판단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영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것이 적법했는지 서울중앙지법이 판단하게 되었다. 윤 대통령의 직접 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항공사, 에어부산 화재 이후 보조배터리 휴대 강화항공사, 에어부산 화재 이후 보조배터리 휴대 강화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고 직접 휴대하도록 안내 강화 및 시스템 개선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31 19: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