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보조배터리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고 직접 휴대하도록 안내 강화 및 시스템 개선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화재 사고 이후,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을 포함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화재 위험이 높은 보조배터리 탑재 규정에 대한 강화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행 항공 안전 규정 상 보조배터리 기내 탑재를 완전히 금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대책으로서 이러한 안내 강화와 시스템 개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은 좌석 포켓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보관용 비닐백을 비치하여 보조배터리 선반 보관을 막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보관 규정 관련 대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추가 조치를 유관기관과 검토하는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승객에게 보조배터리 를 직접 휴대하도록 공항 및 게이트 앞에서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모든 항공기에 '배터리 화재 진압 전용 장비'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에어부산 에서 발생한 기내 화재 사건의 원인으로 보조배터리 가 유력하게 지목되면서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은 7일부터 탑승구에서 휴대 수하물 내 배터리가 있는지 점검하여 스티커나 태그와 같은 별도 표식을 부착하고, '노 배터리 인사이드(No Battery Inside)' 표식이 붙은 수하물만 기내 선반에 넣도록 하고 있습니다.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 또 다른 항공사들은 '배터리·라이터·휴대폰은 선반에 보관하지 말고 직접 소지하라'라는 안내 방송을 탑승 전후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챙기 위해 비닐 등으로 단자를 감싸 직접 휴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모든 예비 리튬배터리를 가방에서 꺼내 승객이 직접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배터리를 직접 보관하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조배터리 휴대 관련 규정 강화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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