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서울대 스프린터 박다윤, 400ｍ 우승…'기권 고민했는데' | 연합뉴스

[전국체전] 서울대 스프린터 박다윤, 400ｍ 우승…'기권 고민했는데'

하남직 기자=서울대 새내기 박다윤이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대학부 400ｍ 결선에서 57초34로 우승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박다윤은"포기하지 않은 나를 칭찬한다"고 밝게 웃었다.58초31로 2위를 한 이가은이 레이스 막판에 힘을 냈지만, 박다윤도 속력을 높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1,600ｍ계주 결선에서도 김태연, 신현진, 이수영과 인천광역시 대표로 출전해 3분53초11로 우승했다. 결승선을 통과한 마지막 주자가 박다윤이었다.2019년 인천체고를 수석 입학한 박다윤은 학업과 육상을 병행하며 2022년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합격했다. 하남직 기자=서울대 새내기 박다윤이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대학부 400ｍ 결선을 치르기 전, 스타팅 블록을 밟고 있다.박다윤은"대학에 입학한 뒤에도 나름 열심히 훈련은 했는데 그래도 400ｍ 훈련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는"내년에는 200ｍ와 100ｍ에 집중하고자 한다. 중학교 때까지만 100ｍ를 뛰고 고교 때는 200ｍ와 400ｍ을 뛰었는데, 그래도 혼자 훈련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거리를 줄이는 게 나을 것 같다"며"마지막 400ｍ 경기가 될 수 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하남직 기자=김지은이 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일학부 400ｍ 결선에서 우승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고교 입학 후 처음이자 마지막 전국체전에 나선 양예빈은 여자 고등부 400ｍ에서 56초55로 1위를 차지했다.1천분의 1초까지 같은 남자 400ｍ 1·2위남자 일반부 400ｍ 결선에서는 임찬호와 성혁제가 47초067로 1천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을 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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