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배 협동의 경제학] 윤석열은 잊어도 우리는 일제의 만행을 잊지 못한다newsvop
생각할수록 분이 가라앉지를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벌인 일본과의 굴욕 외교에 관한 이야기다. 윤 대통령은 입만 열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는데 도대체 과거를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미래가 어찌 열릴 수 있단 말인가?에 이런 대목이 있다. “일본인은 ‘잊어버리기’의 달인이다. 전쟁이나 비참한 공해의 재앙도 우리는 일단 지나버리면 일상생활 속에서 어느덧 잊어버리고 만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금방 잊어버리는 우리는 망각을 유도하는 국가의 압박에 수긍하기 쉽다.”
자이가르닉은 식당에서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매우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는데, 웨이터가 그 복잡한 주문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주방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웨이터는 자이가르닉의 주문 뿐 아니라 3, 4개 테이블에서 받은 복잡한 주문을 동시에 정확히 암기했다. 실험을 마친 뒤 자이가르닉은 참가자들에게 “조금 전 과제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세요?”라고 물었다. 이때 과제를 무사히 마친 A그룹 참가자 중 과제 내용을 정확히 기억한 사람은 고작 32%에 그쳤다. 반면 과제를 마치지 못한 B그룹 참가자들 중 무려 63%가 과제 내용을 거뜬히 기억해 냈다. 자이가르닉은 이 실험 결과를 박사학위 논문에 게재하며 이렇게 결론지었다.겐이치로는 “일본인들은 망각의 달인들이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사실 망각의 달인인 것은 일본인뿐이 아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인류 자체가 망각의 동물에 가깝다.
예를 들어 어떤 부족이 사냥을 시도했다가 동물은 한 마리도 못 잡고 부족원들 목숨만 잃었다고 하자. 이 기억이 뇌에 남으면 그 부족은 두려움 때문에 다음에 절대 사냥에 도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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