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반열에 오른 엔비디아 스토리
최근 미국 CNN이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에 대해 내린 한 줄 평입니다. 세계 1위 시가총액 반열에 오른 기업의 수장이 록스타에 비유된다는 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백발의 머리를 하고 검은색 가죽 재킷을 유니폼처럼 입는 그의 독특한 스타일과 각종 행사장마다 그를 향해 몰려드는 팬들을 보면 어느 록스타의 콘서트 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죠. 평소 행동도 록스타 모습 그 자체입니다. 행사장에서 자신의 신체에 사인을 요청하는 여성팬을 위해 거침없이 펜을 들고요. 어느 날은 길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무명 유튜버의 방송에"무슨 촬영 중이냐"며 불쑥 난입하기도 합니다. 그는 시청자들이 열광하며 후원 세례를 보내자 답례로 즉석에서 노래를 한 곡 열창하곤 홀연히 자기 갈 길을 떠났죠.
하지만 이런 중국도 젠슨 황 앞에서는 입을 꾹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물론 관영 언론들도 침묵을 지켰죠. 그가 만드는 인공지능칩이 중국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무실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실리콘밸리의 레스토랑 '데니스'에 모여 친구들과 함께 매일 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회의 중 음식도 시키지 않고 몇 시간 동안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쫓겨난 것은 유명한 일화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거인이 의기투합을 시작했지만 즉시 성공이 찾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위기는 더 심화됐죠. 1995년 처음 내놓은 제품은 PC용 멀티미디어 그래픽카드 'NV1'은 수천 개도 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젠슨 황은 또다시 펜을 듭니다. 세 번째 편지의 수신자는 주주들이었습니다. 그는 2008년 말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겠다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비용을 쿠다 생태계를 확대하는 우수 인력을 채용하는 데 사용할 테니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콧대 높은 일론 머스크도"지금 GPU는 마약보다 구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주력 AI칩인 H100은 개당 가격이 3만달러에 달하지만 굴지의 테크 기업들도 이 칩을 받으려면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합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최근 기업 분석 전문가 전망을 인용해"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3배 이상 급등해 시총 10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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