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리뷰] tvN
"결국 마음가짐에 달렸다. 힘들 때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그 안에서 못 벗어난다.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접근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으니까. 힘든 일이 있더라도 '어우, 나는 나중에 얼마나 잘되려고 이럴까?'라고 좋은 쪽으로 더 생각하려고 한다."연기로 새로운 불모지와 미개척지에 도전하는 데 매력을 느낀다는 천우희의 자신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6월 5일 방송된 tvN 에는 배우 천우희가 출연하여 자신의 인생과 연기철학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천우희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 가 넷플릭스 인기 1, 2위를 다툴 만큼 동반 히트를 달성하며 '대세 배우'임을 증명하고 있다. 두 작품에서 천우희는 러블리한 로코녀와 잔혹하고 광기 어린 팜므파탈의 극과 극 캐릭터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도 찬사를 받고 있다.묘하게도 두 작품 모두 '시간'이라는 테마와 관계된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의 시간으로 무언가를 살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자 천우희는 잠시 고민하다가"청춘"이라는 의외의 답을 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 이유에 대하여 천우희는"20대에 아무 것도 안 하고 흘려보낸 것 같아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근 천우희는 자신의 오랜된 팬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직접 해준 영상이 화제가 됐다. 천우희는"13년간 제 옆에서 응원을 많이 해준 친구였다. 결혼식 참석 이상으로 더 보답할 수 있는 건 없을까해서 축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어떻게 잘 써야지'가 아니라 앉은 자리에서 쫙 써지더라"고 밝혔다.천우희가 직접 작성한 축사에서"이제 나에게 묵묵히 보내주었던 사랑을 당신께 양보해야겠네요. 아니 돌려드릴게요.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운이 좋아서 나눠 갖고 있었던 거예요. 진짜 사랑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라는 대목은 마치 영화 속의 명대사를 연상시킨다는 평가와 함께 천우희의 따뜻한 인성을 보여준 장면으로 누리꾼들의 극찬이 쏟아졌다.'이천의 딸'로 알려진 천우희는 도예가인 아버지와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함께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했다고.
는 천우희의 실제 인생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된 작품이다."그 전까지는 행복하고 화목한 집안에서 착한 딸로 컸지만, 제 정체성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런데 연기 현장에 와서 '천우희'라는 이름이 뭔가 쓰임이 있어지니까 그게 너무 좋았다. '내가 이 일을 계속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봉준호 감독의 역시 배우 천우희의 성장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천우희는"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봉준호 감독이 '연기말고 이야기를 나누자, 나를 삼촌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일상대화하듯이 반말을 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했다. 그때 감독님이 '이 친구 참 특이하네'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는 뒷이야기를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너무 재미있어서 흠뻑 빠졌다는 천우희는, 인간을 벗어난 존재를 연기해야 했던 고민에 대하여"이건 연기 스킬이 아니라 그냥 '존재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이 정의한 무명의 캐릭터를 설명했다.천우희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대부분 평범하지 않고 극적인 성격이나 상황에 놓인 인물이 많았다. 그런 후배가 내심 걱정됐던 대선배 한석규는 천우희를 위하여"사랑이란 게 가장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담을 수 있는 게 사랑"이라고 설명하며"네 나이 때 할 수 있는 사랑을 작품에서도 해보라"며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처음에는 사랑이야기를 굳이 연기로까지 하기에는 시시하다고 생각하던 천우희는 한석규의 조언을 듣고"그래, 왜 그 생각을 못했지?"라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항공업계, ‘결함 속출’ 보잉에 쓴소리“엔지니어링 전문성 있는 강력한 CEO 영입하라” 올해 한 달에 한 번꼴로 사고 생산 지연 겹쳐 주가 30%↓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엔터업계, 돈 생각만 하지 말고 아티스트·팬 더 잘 놀 수 있게 해야”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폭로전이 점입가경이다. 이번 사태는 하이브 측이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정황이 드러났다고 내부감사에 들어가면서 공론화됐지만, 민 대표 기자회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얼마나 잘 나가길래”…1년새 직원 3만2151명 더 뽑은 ‘이 회사’쿠팡 3만2000명↑ SK 9500명↓ 88개 대기업 1년새 5만5919명↑ 고용 증가율 3.1% 수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웅들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 ⑤ 남은 이들의 기도···“더는 다치지 않게 하소서”“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배우 교체는 신의 한 수, 할리우드 새 역사를 쓰다[리뷰] 영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까지 가담(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