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이 열릴 때마다 한국관 취재기자단을 선발한다. 다수의 기자를 추첨 방식으로 뽑아 왕복 항공료와 숙박에 필요한 경비를 세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이에 비평계 일각에선 비평가들도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비친다. 개인적으론 반대다. 말이 좋아 지원이지, 총 3건의 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이 열릴 때마다 한국관 취재기자단을 선발한다. 다수의 기자를 추첨 방식으로 뽑아 왕복 항공료와 숙박에 필요한 경비를 세금으로 전액 지원한다. 이에 비평계 일각에선 비평가들도 해당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비친다.
문화예술 정책을 설계·실행하는 문체부와 공공기관들을 향한 비평가들의 주문은 단지 지원 수준에서 논의되지 않는다. 건강한 비평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초이면서 활동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안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표준계약서’다. 물론 표준계약서가 반드시 그 사용의 의무를 가리키는 건 아니다. 양식 그대로 써야 한다는 강제성도 없다. 계약당사자의 여건이나 내용과 성격 등을 고려, 수정·변형하여 활용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정부가 추구해온 공정한 계약 문화 조성과 비평가 권익 향상을 위한다면 해당 분야의 주요 축인 비평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비평가도 미술계 종사자다.
비평 역시 저작권법에 따른 창작물이지만 미술현장에선 작성 시점과 상관없이 비평가의 글을 몇 번이고 편집해 재사용하는 일이 흔하다. 비평가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 온·오프라인에 배포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관계부처의 무관심과 미술계 구성원들의 인식 부족으로 비평 저작권은 현재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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