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바논 18년 만에 전면전지휘관 암살 성공한 이스라엘유엔 경계선 넘어 지상군 투입친이란 '저항의 축' 붕괴 노려美, 확전 대비 전투기 등 지원헤즈볼라 '싸울 준비 끝났다'모사드 본부 미사일로 공격
헤즈볼라"싸울 준비 끝났다"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가는 지상전을 전개하면서 사실상 반미·반이스라엘을 내걸고 있는 친이란계 '저항의 축'에 대한 전면전에 나섰다. 1년 전 하마스의 테러 이후 이스라엘군이 내놓은 3단계 대응 방안에서 1·2단계인 하마스 해체와 숨은 저항세력 제거에 이어 3단계인 새 안보체제 구축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 암살 작전을 '새 질서'라고 표현한 것과 일치되는 전략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지상작전에 앞서 국경지역을 '군사제한 구역'으로 선포하고 대피 명령을 내린 뒤 집중 포격한 후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은 공군 전투기와 후방 포병부대를 동원해 지속적인 공습을 가하면서 국경지대의 지상군 투입을 지원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군이 북부에 수천 명의 지상군을 집결시켰으며 탱크와 장갑차를 최소 120대 이상 집결시킨 만큼 향후 대규모 공격을 벌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항해 국경지대에서 주요 부대를 5㎞가량 뒤로 물린 뒤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레바논은 계속된 공습으로 전날에만 95명이 사망하고 17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위치한 정보기관 모사드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이 미사일 3~4발을 격추했지만 1발이 인근 도로에 떨어져 부상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이스라엘이 압도적인 공군력을 가지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레바논 안방이자 진지를 구축한 접경지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경지 일대는 1982년 제1차 레바논 전쟁 때부터 40년 이상 크고 작은 분쟁이 일어난 곳으로, 레바논와 이스라엘 모두 일방적인 승리 없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2006년 2차 전쟁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통해 양측 군대를 국경 30㎞ 밖으로 물리기로 했지만 양측은 결의안대로 철수하지 않고 접경지에서 공방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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