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사는 비천한 쥐의 예술과 사랑

토어 세이들러의 는 황선미 작가의 동화 창작 강의에서 추천받고 읽게 되었다. '내가 진정 원하는 책은 어린이책도 될 수 있고, 어른 책도 될 수 있는 그런 책이다.'라는 토어 세이들러의 말처럼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

토어 세이들러의 는 황선미 작가의 동화 창작 강의에서 추천받고 읽게 되었다."내가 진정 원하는 책은 어린이책도 될 수 있고, 어른 책도 될 수 있는 그런 책이다."라는 토어 세이들러의 말처럼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는 하수구에 사는 쥐, 몬터규에 관한 이야기다. 몬터규네 가족은 부둣가에 살며 동전을 모으는 다른 쥐들과 달리 더럽고 냄새나는 하수구에 살며 앞발로 이상한 것을 만든다고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엄마는 딸기와 깃털로 그림을 그리고 모자를 만들고 아빠는 진흙성을 만든다. 몬터규는 조개껍데기에 그림을 그린다.

이야기 속 쥐들이 다들 동전을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처럼 한국은 부동산 공화국인데, 우리 가족은 그런 세태에서 비켜나 있는 점도 공감이 갔다. 그래서 놀림을 받고 외톨이처럼 사는 몬터규를 더 응원하면서 읽게 됐다. 이자벨의 약혼자는 목숨을 걸고 인간들에게 몬터규의 그림을 판 초라한 꼴의 이자벨을 문전박대한다. 이에 실망한 이자벨의 마음은 몬터규에 대한 진실한 마음으로 발전한다. 이로써 몬터규는 영웅이 되었고 사랑과 명예를 모두 쟁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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