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취해 있다가 이제 깼어요.' 지난 5월, 10대 마약 투약자 취재 과정에서 처음 만났던 A 양. 인터뷰 이후 병원에서 도망쳐 나온 뒤 약 2주가량 잠적했다가 갑작스레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지난 5월, 10대 마약 투약자 취재 과정에서 처음 만났던 A 양. 인터뷰 이후 병원에서 도망쳐 나온 뒤 약 2주가량 잠적했다가 갑작스레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지친 목소리의 A 양은 '눈을 떠보니 길거리였다'라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습니다. A 양은 약에 취해 일주일 내리 잠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A 양은 자신의 위치를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알렸습니다. SBS 마약 실태 심층기획팀은 곧바로 이 사실을 의료진에게 알렸고 논의 끝에 A 양을 상대로 병원 입원을 조심스레 권유하기로 했습니다. ○○○ 기차역에서 만난 A 양은 '병원에 다시 갈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모르겠어요"라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습니다.A 양 : 이미 얘기가 됐어요. 엄마는 병원을 가래요. 그래서 일단 집에 가는 거예요. A 양이 처음으로 손댔던 마약은 '펜타닐', 17살 때였습니다.
치료를 거부할 경우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약을 끊지 못하며 중독의 늪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될 뿐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B 양은 추가 투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지는 처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새로운 일상을 꿈꾸는 투약자도 있습니다. 17살에 펜타닐에 손을 대며 4년 가까이 펜타닐을 투약했던 C 양의 경우 현재까지 단약에 계속 성공해 대학 입학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록 수개월이기는 하지만 C 양은"몸이 점점 건강해져 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나 정말 이제는 끊어야 돼.' 이런 생각이 들 때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좋은 것 같다"라고 증언했습니다.
"한국, 미국보다 더 심할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상황이 미국보다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며 지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한국의 상황이 미국보다 심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합니다.특히 천 원장은 대한민국 의료 인프라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불법적인 마약뿐 아니라 합법적 의료용 마약 구입 경로나 접근성이 미국보다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펜타닐 처방 건수는 지난 3년간 7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천 원장은 국내 의료 환경을 걱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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