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 ㄱ씨에게 “피해를 호소한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13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피해자 ㄱ씨에게 “피해를 호소한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13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고위전략회의 후 이 대표가 “이런 상황에 이른 것을 사과드린다”는 메시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박원순 시장의 장례를 마쳤다.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에 공백이 생긴 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기강해이에 대해 말했고, 당내 기강을 잡아가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부하 직원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박 시장까지 성추행 의혹에 연루돼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흐트러진 당내 기강을 바로 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피해자를 직접 언급한 것은 지난 10일 박 시장의 사망이 확인된 후 처음이다. 그간 ‘추모가 우선’이라는 기조 하에 성추행 관련 의혹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던 이 대표가 장례 절차가 마무리된 직후 공식적인 사과에 나선 것은 ‘여당이 피해자를 외면한다’는 비판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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