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로 돌아와야'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로 돌아와야' 서산시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신영근 기자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보관 중이었다.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서산 부석사는 고려시대 일본이 약탈해 간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승소했다.이날 부석사 극락전에서 열린 입재식에는 전 부석사 주지 원우 스님과 간월암 주지 정경 스님을 비롯해 서산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제자리 봉안위원회 등이 참석했다.

봉안기도법회에 참석한 맹정호 전 서산시장은 30일 기자와 통화에서 "문화재는 본래의 자리에 있을 때 그 가치와 의미가 있다"면서 "부석사에서 만들었고, 왜구에 의해 약탈당한 것이 증명된 이상 불상은 반드시 부석사로 되돌아와야한다"고 말했다. 부석사 전 주지 원우 스님은 "그동안 많은 사람이 불상을 다시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1330년 2월, 이 땅의복덕을 염원했던 민초들의 간절한 염원이 있기에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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