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 조합 어찌 알았지?'…해외서 발견한 'K-푸드'](https://i.headtopics.com/images/2025/1/28/yonhaptweet/914939933933239873466-914939933933239873466-16B60BEE4DD5887C6EE1C7264645601E.webp)
(서울=연합뉴스) 김유진 인턴기자='고추장버터는 처음 들어봐요. 처음 봤을 땐 황치즈인 줄 알았어요.'
김유진 인턴기자="고추장버터는 처음 들어봐요. 처음 봤을 땐 황치즈인 줄 알았어요."한국음식이 세계적으로 관심받기 시작하면서 정작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들이 있다.그중에는 '고추장버터'도 있다.고추장버터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터, 고추장, 다진 마늘, 파마산치즈가루, 꿀만 있으면 된다.랩으로 모양을 만들어 말아준 다음 냉장고에서 20~30분 정도 보관해 굳히면 끝이다.사실 고추장버터는 10여년 전 해외 한식당에서 '고추장버터 스테이크' 등의 메뉴로 출시된 바 있다. 그러나 'K-푸드'를 상징하는 독특한 레시피로 소셜미디어에서 해외 대중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년 정도 됐다.
2023년 '고추장버터 국수'의 레시피가 뉴욕타임스에 소개된 바 있다. 여기에는 '직접 고추장 버터 국수를 해 먹어 봤는데, 고추장의 맛에 매료됐다' 등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현재 유튜브에 '고추장버터'를 검색하면 직접 고추장버터를 만들어 먹어보는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다수 확인할 수 있다.고추장버터를 활용한 스테이크 솥밥을 만든 한 국내 요리 유튜버의 영상은 조회수 51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한국인은 모르지만, 웬만한 외국인은 다 알고 있다는 'K-음료'도 있다. 국내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와 커피를 섞은 '바나나맛우유 커피'가 대표적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 시도해 보는 레시피로 알려져 있다.먼저 얼음컵에 커피를 3분의2 정도 따르고 나머지 3분의1은 바나나맛우유로 채운 뒤, 둘을 잘 섞어주면 완성이다.해당 음료를 만들어 마시는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진지하게 한국에 가서 한국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한국 편의점을 우리 집 뒷마당으로 가져오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꿀떡 시리얼은 한 해외 틱톡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새로운 'K-디저트'다.떡은 특유의 쫀득한 식감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환영받는 음식은 아니었다. 끈적끈적하고 이에 들러붙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꿀떡과 우유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선 'K-버블티'라는 별명도 붙었다.
꿀떡 시리얼을 먹어본 해외 누리꾼들은"꿀떡의 단맛이 우유와 어우러져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꿀떡만 먹으면 좀 달았는데 우유랑 같이 먹으니 단맛이 중화돼서 좋다. 꿀떡은 처음 먹어봤는데 빠져들 것 같다"며 호평했다.국내 유튜버 A씨는"쫀득한 떡 식감에 달콤한 꿀과 담백한 우유가 어우러져 의외로 맛있다. 떡을 우유랑 같이 먹으니 '꿀떡꿀떡' 넘어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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