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산업 수출액이 130억달러(19조원)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이 21.2% 증가한 15억9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시장은 2023년만 해도 농식품 수출액 기준 3위 시장이었으나 지난해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라면, 쌀 가공식품, 펫푸드, 소스류 등 여러 품목의 수출 성장이 이어졌다.
미국, K-푸드 최대 수출국에 올라…2위 중국·3위 일본 순 신선미 기자=지난해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산업 수출액이 13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품목별로 보면 라면, 농약, 과자류, 음료, 소스류 ,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김치, 펫푸드, 리큐르, 닭고기, 아이스크림, 유자, 포도 등 14개 품목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다.이중 농식품 수출액이 99억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9.0% 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수출액 1위 품목인 라면은 12억5천만달러로 31.1% 늘었다.라면은 미국에서만 텍사스의 대형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하면서 수출이 70.3% 늘었다. 중국과 네덜란드로의 수출도 각각 20.9%, 50.1% 증가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특히 미국에서 쌀 가공식품 수출액 증가율이 51.0%로 가장 가팔랐다"며"글루텐프리 건강식이고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우리 농식품의 대미 수출이 확대된 것은 과자류와 라면, 냉동 김밥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야구와 골프 등 현지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체험 기회를 통해 인지도가 더 높아진 덕분이다.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15억1천만달러로 7.9% 증가했다. 티몰, 징동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면 판매가 늘었고 커피전문점 입점 확대로 음료 수출이 늘었다.앞서 10년 이상 농식품 수출 1위 시장이던 일본은 엔저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와 소비 위축 장기화로 수출액이 4.3% 감소하면서 3위 시장이 됐다.농약 수출액은 8억달러로, 남미와 동남아로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보다 61.7% 늘었다.반면 스마트팜 수출·수주액은 전년도 대형수주의 역기저 효과로 18.8% 감소했고, 농기계 수출액은 21.4% 줄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역대 최대 수출 실적은 수출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더해진 '민관 수출 원팀'이 이룬 쾌거"라며"올해 통상 환경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류와 K-푸드의 인기 등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해 수출 확대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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