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이용에 있어 화석연료의 입지는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석탄과 천연가스, 석유, 원자력, 그리고 재생에너지라는 주요 발전원에서 비롯된 전 세계 발전량의 최근 10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이는 더욱
명확히 드러납니다. 지난 2014년, 5,306TWh였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23년 8,958TWh로 급증했습니다. '발전량 3위' 천연가스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부동의 1위' 석탄과의 차이는 크게 좁혀졌죠. IEA는 올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10,017TWh로 더욱 늘어 석탄과의 격차를 754TWh로 좁히고, 2025년엔 재생에너지 11,218TWh, 석탄 10,693TWh, 천연가스 6,690, 원자력 2,903TWh 순으로 순위의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당장 고용과 투자라는 지표로도 드러납니다. 2020~2021년 사이, 화석연료와 청정에너지 사이의 고용 규모에선 교차가 이뤄졌습니다. 과거 수십년간 느리지만 꾸준했던 에너지전환으로 둘 사이 고용 규모 격차는 점차 좁혀져 왔지만, 2019년에만 하더라도 화석연료는 여전히 청정에너지 분야보다 더 많은 사람을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이 숫자는 청정에너지 약 3,190만명, 화석연료 3,110만명으로 뒤집어졌고, 2023년엔 청정에너지 3,620만명, 화석연료 3,210만명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죠. 엔데믹과 함께 화석·청정 구분할 것 없이 에너지 수요가 늘어났던 상황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증가한 설비들로부터 생산된 전력은 얼마나 늘었을까. 마찬가지로 IRENA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4년 5,304.3TWh에서 2022년 8,439.7TWh로 1.6배가 됐습니다 . 권역별로 발전량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아직 저개발국 및 개도국들로 구성된 만큼, 타 지역 대비 절대량 측면에선 미미한 수준입니다만, 이들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확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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