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살리자] ⑫'마약, 나를 노예로 만들어'…그 본질을 말하다(完)
양정우 기자=미국과 멕시코 현장 취재 과정에서 만난 이들은 마약의 본질을 정의해달라는 요청에 다채로운 답변을 내놨다. 2023.8.12 eddie@yna.co.kr [편집 이다빈 인턴기자]마약 중독은 처벌이 아닌 치료의 영역에 속하는 일로, 중독자를 가두거나 처벌한다고 달라지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민간 중독 치료시설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현장에서 만난 이들은 무엇보다 예방에 주목했다.
청소년들이 호기심, 또래의 권유로 이른 나이에 마약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은 탓에 학교에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예방 교육을 마약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거짓 정보와 신화를 버리는 과정으로 봤다.저마다 '마약은 ○○○이다'라고 정의한 답변에는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가적 식견과 학교 예방 교육을 통해 얻은 확신, 교육자로서 청소년에게 전하는 당부, 중독자로서 악몽 같았던 기억, 마약밀매 조직을 향한 경고 등 소중한 의견이 담겼다. 양정우 기자=레티시아 라미레스 아마야 멕시코 연방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교육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며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해 제작한 매뉴얼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2023.8.6 eddie@yna.co.kr▲"마약은 나를 노예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신체·정신적으로 모든 게 자유롭지 않게 된다. 마약만 추구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세대를 살리자] ⑩'마약 숙제 풀기 시작한 한국…매우 '유니크'한 상황' | 연합뉴스(샌디에이고=연합뉴스) 이슈팀='멕시코 온리. 노 USA 리턴(MEXICO ONLY. NO USA RETURN)'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숲 조성' 약속은 거짓말…야영장에 땡볕 막을 나무는 없었다 | 연합뉴스(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울창한 푸른 숲을 만들어 폭염에 대비하겠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변호사가 보증하면 석방?... 있으나 마나 한 '신원보증제'마약 양성까지 나온 '롤스로이스 사건' 현행범. '신원보증' 제도가 뭐길래 당당히 경찰서 밖을 나설 수 있었을까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필로폰 밀수하고 태국서 호화생활…30대 총책 등 기소시가 216억 원 상당을 국내로 밀수한 마약 총책 A씨는 파타야서 유흥주점처러 꾸민 고급빌라에 거주하며...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마약범죄 밀수 범죄수익 유흥주점 총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태풍 카눈] '금방 대피한다던 그 친구,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 연합뉴스(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물건 좀 챙겨서 금방 나오겠다고 한 친구가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