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금방 대피한다던 그 친구,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황수빈 기자=지난 10일 태풍 카눈으로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인근 둑이 터져 60대 남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은 11일 이웃 주민이 고인의 집을 가리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2023.8.11 [email protected]일 오전 10시 30분께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만난 60대 주민 A씨는 전날의 비극을 되새기며 말을 잇지 못했다.군위군은 태풍이 상륙한 당일 주민대피 명령을 내렸다. 주민들은"미흡한 대처"라고 비판하고 있다.그는"밭을 둘러보다가 낮 12시 30∼40분쯤 둑이 터졌다고 이웃이 고함을 지르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그는"내가 '친구야 빨리 피하자'고 말하니까 물건만 얼른 챙겨서 금방 나가겠다고 했다"며"그래서 먼저 화물 트럭을 몰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평소 심장이 안 좋아서 말도 헐떡이며 하는데, 거길 어떻게 빠져나오겠는가"라고 했다. 황수빈 기자=지난 10일 태풍 카눈으로 대구 군위군 효령면 병수리에서 60대 남성이 인근 둑이 터져 물에 휩쓸려 숨졌다. 사진은 11일 고인의 차량이 트렁크와 보조석 문이 활짝 열린 모습 2023.8.11 [email protected]직전 두번의 재난 문자는 산사태 전조증상 알림과 산사태 경보 발령 등이었다.경북도가 지난 8∼9일에 걸쳐 21곳 시군 위험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린 것과 대비된다.김진열 군위군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군위는 태풍 전날 비가 30㎜밖에 안 내려 전날부터 대피 명령을 내릴 상황이 아니었다"며"태풍이 온 10일 주민대피 명령을 내려서 직원과 이장 등을 통해 대피를 안내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병수리 마을 주민들은 재난문자가 발송된 시점에는 이미 물이 들어차 넘쳐흐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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