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화 칼럼] 작은 곳에서 작은 손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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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는 시골과 농촌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곳이기 마련이다. 최근 늘어나는 귀촌자들은 대개 고학력자들이 많다. 이들이 서로 경계를 긋기보다 다양하게 어울리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최근, 한 단체로부터 교육 프로그램 안내문자를 받았다. 도시의 어느 학교, 도서관에서 본 듯한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는 예술세계, 익숙한 작품을 새로운 관점, 인권의 관점에서 다시 보게 하는 목적이 선명히 보인다. 지명도가 꽤 있는 강사들이 교육을 진행한다는 안내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반가운 주제이다. 이 안내문을 보며 강원도의 이 작은 지역에도 교육이 다양해지고 있구나싶다. 그러면서 이 교육에 선주민이 얼마나 참가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마도 거의 없을 듯하다. 이 교육도 고학력 귀촌자가 기획하고, 귀촌자가 교육하고, 참가자는 귀촌인구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작은 지역에서 문화는 양분화하고 있다.

10년 정도 시골, 농촌에서 생활하다보니, 종종 문화 차이에 의해서 주민들이 나누어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문화자본의 위력을 더욱 실감한다. 이런 문화의 차이는 나라간 문화 차이로 단순화할 수 없다. 대단히 복합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어떤 인물이 가지고 있는 문화는 생활 속에서 오랫동안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부로드외는 문화취향의 차이는 학력, 화폐 등과 더불어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주요한 권력이라고 말했다. 문화자본이 그들만의 문화, 소속감을 공고히 하는 기능만으로 끝나지 않고, 물질자본과 같이 이윤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우리 주변을 보자. 김지연의 단편집, [마음에 없는 소리]에는 고향에서 서울로 이주해서 살아온 여성들이 고향을 다시 찾아 겪는 일들을 담은 몇 편의 단편들이 있다. 이들은 정상 생애주기를 벗어나 있다. 결혼이란 압박에 시달리는 나이의 여성, 변변한 직업을 갖지 못한 여자들이다. 열심히 살았으나 항상 노력 부족으로 비추어진다.

예술가 청년들 중 한 여성이 선미를 그들의 전시회에 초대한다. 선미는 그들의 활동이 낯설고, 오히려 자신이 이방인 같다고 느낀다. 30대 후반이라는 비슷한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 않은 것은 선미의 성격 때문인가. 왜 그럴까? 자신의 고향에서 객체화, 대상화되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선미는 그들에게서 넘을 수 없는 벽, 문화 차이를 느꼈을 것이다. 예술가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물질적 자본, 학력을 내세우는 일은 없다. 그들도 지역사업 프로젝트에 참가할 뿐이다. 그러나 그 활동으로 그들은 간접적으로 그들의 물질적 자본, 학력을 보여준다. 선미는 그들에게서 이질감을 느끼고, 열등감을 갖기도 할 것이다.최근 농촌지역에 귀촌자가 상대적으로 선주민/토박이에 비해 자주 눈에 들어온다. 귀촌인구가 유독 늘어났기보다는 선주민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청년 귀촌인구가 증가한다는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생활하는 곳에는 5060대 귀촌인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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