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노동안전보건활동 하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지역_작은사업장안전 부산지역_산업안전보건위원회 신상길
부산 지역 주요 산업단지에는 도금업체가 집중된 곳이 있다. 녹산노동자희망찾기 구성단체들은 2020년 말 2개월 동안 녹산공단에 소재한 도금업체 중 38개 업체에 대한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대상 사업장 규모는 절반 이상이 20인 미만 사업장, 72%가 50인 미만 사업장이며 사업장 규모 평균치는 노동자 20.6명이었다. 도금사업장 다수가 소규모 영세업체였고, 조사대상 사업장에는 이주노동자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도금작업 과정에서 노동자는 염산, 황산, 초산 등의 산성 물질과 수산화나트륨, 수산화칼륨 등의 알칼리성 물질에 노출된다. 또한 시안화칼륨, 사이안화나트륨 등의 사이안화크롬 화합물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며, 특히 유기용제 및 중금속 노출로 인한 중독 가능성이 크다.
당시 설문에 응한 노동자들은 피로와 두통,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안구질환 순으로 증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취급 물질에 대한 정보도, 교육도 없는 상태에서 사고나 건강상 문제를 경험하고서야 비로소 물질의 유해·위험성을 인식한다고 말한 이주노동자도 있었다. 이후 기자회견, 관계기관 면담 등을 몇 차례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부산고용노동청은 현장점검을 한다고 했지만, 일상적으로 보면 부산시, 고용노동청이 유해·위험한 세부 업종별로 관리 감독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고민 속에서 녹산노동자희망찾기 구성단체 활동가들은 부산시와 부산고용노동청에 대한 요구를 몇 가지로 정리했다. 이 가운데 주요 업종별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사업장을 넘어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 요구안을 2021년, 2022년에 제출했다.
2022년 9월에는 지역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금속노조 중심으로 단위 노동조합의 노동 안전보건 간부 및 지역 활동가가 참여하였다. 여기서 50인 미만 작은 사업장은 노동안전보건을 위한 기본체계 전반에서 보호의 범위 밖에 몰린 상태로 방치되고 있으며, 미조직노동자들은 자신의 건강권을 위한 안전보건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부재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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