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죽음의 고비 넘긴 특별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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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죽음의 고비 넘긴 특별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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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우리나라의 아주 특별한 나무가 있다. 경북 안동시 길안면 깊은 산골 마을인 용계리에 서 있는 은행나무(사진)다. 나무높이 31m, 가슴높이 줄기둘레 14...

세계 기네스북에 오른 우리나라의 아주 특별한 나무가 있다. 경북 안동시 길안면 깊은 산골 마을인 용계리에 서 있는 은행나무다. 나무높이 31m, 가슴높이 줄기둘레 14m의 큰 나무인데,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 건 규모가 아니라,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존 내력 때문이다.

떠나는 사람들은 긴 세월 동안 자신들 살림살이의 안녕을 지켜온 당산나무가 그대로 물속에 갇혀 죽는 걸 지켜보기만 할 수 없었다. 공사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에 “나무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공사 측에서도 규모나 생김새에서 모두 나라 안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이 나무를 물속에 잠기게 할 수 없었다. 공사 방식도 놀라웠다. 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이식’이 아니라, 나무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수몰을 피할 높이까지 수직으로 들어올리는 ‘상식’이었다. 나무가 있는 자리에 15m 높이의 인공 산을 쌓고 그 위로 나무를 들어올리는 특별한 방식이다. 우리나라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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