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 소년처럼 재난 문자가 너무 잦으니 울려도 거들떠도 안 보게 되네요. 진짜 중요한 공지만 떴으면 좋겠어요” “잠깐의 불편으로 느슨해지는 마음 다잡아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킵시다. 여름에도 수그러 들지 않는다니”
“정말 긴급한 문자 못받을 수도…켜놔야” 휴대전화 통화나 내비게이션 이용 중에 긴급재난문자가 도착하면 ‘잠시 먹통’ 현상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불편을 줄이고자 긴급재난문자 수신이 차단되도록 휴대전화 설정을 바꾸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은 물론이고 지진·쓰나미·태풍 등의 발생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도 받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네이버와 다음 같은 포털을 둘러보면, 긴급재난문자 수신을 차단하는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네이버·다음 포털의 기사에는 ‘긴급재난문자 수신을 차단했다’고 밝히는 댓글이 수백개 달렸다. 누리꾼 ‘jyy3***’는 “재난문자 꺼놨음. 시도 때도 없이 보내니까”라고 썼다. 다른 누리꾼 ‘lenz***’는 “재난문자 하도 남발해서 이젠 읽지도 않고 꺼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티맵 등 이용 시 화면 다 잡아먹어서 운전 중 위험요소만 늘어남”이라고 올렸다.
누리꾼 ‘hyun***’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이게 무슨 긴급재난문자냐”고, ‘qwer***’는 “재난문자도 조금 심각한 사안에 사용해야지 이렇게 남발되면 사람들이 재난문자 와도, 진짜 급한 상황에서도 경각심을 못느끼게 된다”고 짚었다. 휴대폰 내비게이션의 길 안내를 받으며 운전하고 있을 때 긴급재난문자가 와 사고를 낼 뻔 해 수신을 차단했다는 경험담도 많다. 누리꾼 ‘hepo***’는 “재난문자 취지도 좋고 다 좋은데, 휴대폰 내비 사용할 때 재난문자는 좀. 자동으로 없어지지도 않고 해서 결국 주행 중에 휴대폰 조작을 해야 하는데, 고속도로 같은 곳에서는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너무 큽니다”라고 썼다. 좀 불편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분들을 생각해 참아야지 수신을 차단하면 어떡하느냐고 안타까워하는 글도 많다. ‘jjan***’은 “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불편도 감수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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