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비상에 걸린 중국이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법정 결혼 가능 연령을 낮추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홍콩명보가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홈페이지에 후난성 정치협상회의 량샹둥 위원이 결혼 가능 연령을 낮추자며 내놓은 ‘출산 지원 정책 완비 및 부속 조치를 위한 제안’에 대한 답변을 올리고 “관련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홈페이지에 후난성 정치협상회의 량샹둥 위원이 결혼 가능 연령을 낮추자며 내놓은 ‘출산 지원 정책 완비 및 부속 조치를 위한 제안’에 대한 답변을 올리고 “관련 동향을 적극적으로 주시하며 국가 유관 부문의 최신 요구를 적시에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런데 최근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자 법정 결혼 가능 연령을 낮추자는 제안이 중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경제학자 런쩌핑은 올해 초 중국의 법정 혼인 연령이 국제적 수준에 비해 훨씬 높다며, 이는 출산율을 통제하던 과거 중국의 ‘늦게 결혼해 늦게 아기를 낳는다’는 구호가 남긴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온라인 공간에서는 혼인 연령을 낮추자는 제안에 시큰둥한 반응이다.반면 결혼 연령이 너무 낮을 경우 혼인 결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50%에 육박한다.중국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억1175만명으로, 2021년 말의 14억1260만명보다 85만명 줄었다. 중국 인구가 감소한 것은 61년 만의 일이다. 신생아 수는 2016년 1880만 명에서 지난해 950만 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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