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미국 순회강연... "한미일 삼각동맹은 중국 견제위한 미국의 전략"
지난 17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책 저자 강연 및 사인회가 열렸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애틀랜타를 시작으로 필라델피아와 워싱턴D.C.를 순회 강연하며 현 정세와 국제정치에 대한 통찰을 전할 예정이다.
"한·미·일·북·중·러 각 나라의 한반도 동상이몽 속에서 다각적인 국제정치를 이해해야 한다"고 정 전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한미일 삼각동맹에 대해"중국을 견제하고, 한국을 일본의 앞잡이로 만들어 미국의 패권을 지키려는 미국의 전략"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내보였다. 정 전 장관은"우리가 아무리 미국에 잘해도 미국이 우리 일을 먼저 해주지 않는다"며"중국에 패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미국이 동아시아 패권을 잡으려는 일본을 이용하려고 동맹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토 야욕이 있는 일본은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확실시 했다고 경고하면서, 일본이 조선을 침략해 식민지를 만들고, 만주 괴뢰국을 세우고, 중국과 동남아까지 침략했던 과거사를 짚었다.
"북한, 미국, 중국,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연구하며 독자적인 입장에서 사고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정 전 장관은"남북관계와 국제정치가 원심력과 구심력의 힘의 크기에 따라 흔들려왔다"고 말했다."평화를 말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이 구심력이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을 종북이라 하며 한반도 통일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원심력인데, 구심력을 키워나가려면 보통 이상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그는 평화의 핵심은 '벼 화'자에 '입 구'로 이루어진 '화'자에 있다고 했다. 평화는 벼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그는,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는데 그 양자 관계는 평화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교사의 법적 권리 박탈이 교권 추락의 시작이었다[왜냐면] 유성동 | 금산 신대초 교사·한국교원대 박사과정 학벌 인플레이션 현상의 영향과 정보화 사회를 지나면서 관습과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 당국자 “한미일 위기 때 ‘즉각 협의’…공동의 안보 틀 구축”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위기 시 3국 간 협의 의무에 대해 “지역의 비상사태나 위협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차별 범죄, 수사기관의 엄정한 대응만으론 예방할 수 없다[왜냐면] 백수웅 | 변호사·‘테러를 프로파일링하다’ 저자 호아킨 피닉스가 인생 연기를 펼친 영화 ‘조커’는 흔한 범죄 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개시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매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일 공동위협에 적시 공조'...3국 안보협력체 뜬다[앵커]윤석열 대통령은 사상 처음 별도로 열린 한미일 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공동 위협 땐 협의·군사훈련 강화'...곧 공동 기자회견[앵커]사상 처음 별도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