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차보험사기 적발 5700억으로 4% 증가 젊은 남자가 88% 넘어
젊은 남자가 88% 넘어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2023년과 비교해 4.2% 증가한 57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기에 따른 보험금 편취는 전체 보험료를 불필요하게 높여 다수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근절에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에서 적발된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은 5704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적발 금액 증가율은 4.2%로 손보업계의 자동차 보험금 지급 증가율보다 높다. 보험사기 금액이 전체 보험금 지급 증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자동차 고의사고 혐의자는 431명이었으며 주로 청년이었다. 소득이 불안정한 20대와 30대 남성들이 88.6%에 달했다. 혐의자 중 93.5%는 친구와 가족, 지인과 공모하거나 소셜미디어에서 공모자를 모집했다. 혐의자 431명이 야기한 고의 사고만 1738건이다. 상습 범죄가 많았던 것이다.
적발 사고 중 60% 이상이 고의 추돌이었다. 진로 변경하는 상대 차량을 발견하고도 감속하지 않거나 가속해서 들이받은 것이다. 아울러 교차로에서 상대 차량을 확인하고도 감속하지 않아서 접촉하거나, 일반도로에서 후진 중인 상대 차량을 피하지 않는 방법으로 사고를 일으켰다. 금감원은 청년들이 고액 아르바이트라는 게시물에 현혹돼 고의 사고 공모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주로 ‘ㄱㄱㅅㅂ’라는 은어를 쓰며 고의사고 공모자를 모집하는데, 이는 ‘공격수비’라는 의미다. 한쪽은 사고의 가해자로 따른 쪽은 피해자로 가담하기 위해 역할을 나누는 것이다. 둘 사이 공모만 제대로 돼 있다면 대인 보험금이 전체 피해 금액보다 클 것이라고 판단해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가 톺아보기는 금융사들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소소하지만 독자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골라 전달합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중 저가수출에 '반덤핑' 칼 빼든 정부…불공정 무역 엄정 조치(종합)(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최근 5년 새 악화해온 중국의 '저가 밀어내기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돈 많이 벌었지만 배당은 좀”…역대급 실적에도 배당 줄인 보험사 속내는11곳 상장사 중 3곳에 그쳐 작년 지급여력비율 낮아지며 충당금 부담에 배당재원 줄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손흥민이 내 돈 구했다”…한밤 중 해외 신용카드 결제 사기 피해 기승야밤에 해외 신용카드 결제 알림 ‘띵동’ 4.99달러 소액이라 무심코 넘어가면 수백만원 연쇄 결제로 이어져 피해 커져 가맹점 ‘UPG PAYMENTICO’ 주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 6% 고금리 믿었다가 낭패 본 투자자들 거리로…“홈플 유동화 채권 상환해달라”전단채 투자자 금감원 앞 집회 상거래채권 분류 땐 우선 변제 증권사 불완전판매 의심 주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리금융, 경영평가 3등급으로 하향…동양·ABL생명 인수 어떻게 되나금감원,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에 ‘제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보험설계사에 카톡 인증번호 줬더니…‘뜬끔없는’ 계약서 한통이 ‘맙소사’금감원, 모바일 청약 시 유의사항 안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