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역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가속될 전망이다
“개인의 건강과 안전 위해”…다른 구단에서도 이어져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내셔널스. 휴스턴/AFP 연합뉴스 내달 개막이 강행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선수들의 리그 포기 선언이 속출하고 있다. .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 공식 에스엔에스계정을 통해 “내야수 라이언 지머먼과 투수 조 로스가 개인의 건강과 안전상의 이유로 2020시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구단은 두 선수의 결정을 100%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머먼은 올 시즌 200만 달러 연봉을 받기로 한 워싱턴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시즌 동안 타율 0.279, 270홈런, 1015타점을 기록했다. 만약 리그 참여를 강행했다면 올해 60경기만 열리기 때문에 그의 연봉은 74만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그마저도 안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머먼은 최근 태어난 아이와 다발성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는 어머니의 등 가족 건강 때문에 시즌 참가 여부를 두고 고민해 왔다. 하지만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워싱턴은 “지머먼이 은퇴 결정을 내린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인 외할머니를 둬 한국에서도 알려진 같은 구단 소속 투수인 조 로스는 지난 시즌 4승 4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연봉 15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올 시즌을 건너 뛰게 된 로스는 내년 시즌 연봉 협상에 들어간다. 워싱턴 뿐만아니라, 다른 구단에서도 불참자가 나오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완 투수 마이크 리크는 에이전트를 통해 코로나19 위협에 노출될 수 없다며 시즌 출전을 포기했다. 코칭스태프들도 리그 불참을 선언 중인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밥 맥클러, 빌 에버스 등 두 명의 코치가 고령으로 인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해 리그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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