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당했던 팀 맞아? 한국전력 '봄 배구' 성큼 프로배구 우리카드 한국전력 윤현 기자
이로써 한국전력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 가운데 귀중한 승점 2를 획득하면서 OK금융그룹을 끌어내리고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에 우리카드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한국전력의 출발은 불안했다. 우리카드의 강서브를 막지 못하면서 16-20으로 끌려갔다. 뒤늦게 공격이 살아나며 24-24 동점을 만들었으나, 서재덕의 서브 범실과 백어택 라인 오버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3세트부터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여기에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25-21로 3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도 타이스와 서재덕, 임성진의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에 한국전력의 기세에 눌린 우리카드는 범실을 쏟아냈고, 신영철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다그쳤으나 효과는 없었다.한국전력이 믿는 '수비 잘하는 공격수' 서재덕 운명의 5세트, 타이스가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이 4-0으로 앞서나갔다. 7-4에서는 신영석과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그러나 권영민 감독은 경기 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서재덕을 칭찬했다. 한국전력은 2022년 12월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9연패를 당했다.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봄 배구는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에게 기댔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리시브를 잘 하지 않지만, 서재덕은 달랐다. 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가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리시브가 불안한 리베로 정지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었다. 서재덕의 희생 덕분에 한국전력은 이날 리시브 효율 43.68%를 기록하며 올 시즌 평균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그렇다고 공격에 소홀한 것도 아니었다. 서재덕은 타이스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5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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