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수사권이 폐지되면 검찰이 지금 가지고 있는 막강한 수사권이 경찰에게 이전된다고 생각하는 데 그건 착각입니다. 검찰이 해서는 안 되는 불필요한 수사를 많이 해서 문제가 되는 겁니다.”
당시 그가 결국은 정치의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황 의원은 “아마 지금 임은정 검사가 집요하게 들을 이야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사실 정치를 지금 시작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으니, 결국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들어왔다. 정치를 절대 안한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정치하겠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내 갈 길을 가다보니 어떻게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민 기자 -지난 금요일 의원실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 앞서 의원이 한 모두발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 검찰제도는 전 세계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괴물 같은 제도라고 했는데요.“네. 검찰은 어느 순간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권력집단, 권부가 되었습니다. 그 시점은 문민정부 출범 즈음으로 봐야 합니다. 문민정부 이후 대통령이 지시한 것이지만 전두환, 노태우 그리고 현직 대통령 아들인 김현철이 감옥에 갔죠. 그 후 검찰권력이 정점에 달한 것은 DJ 정부 들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징적인 장면이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 부인에 대한 옷로비 사건이었죠. 정치권력이든, 재벌권력이든 총장의 부인에게 로비하려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거든요. 민주화나 산업화의 역사가 짧다 보니 정치·재벌권력의 부패도 많고, 그러다 보니 정치·재벌권력의 부패에 대해 검찰이 수사·척결·응징한다는 환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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