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나 지혈하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때렸다'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북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감독과 팀 닥터, 주장 선수 등의 가혹행위가 상상을 초월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최 선수가 당한 일을 알고 있느냐'는 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 관계자 물음에 동료 선수 A씨는"그 사람들이 최 선수한테 그런 짓을 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그 팀에 4년을 있으면서 나 역시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고 답했다. A씨에 따르면 감독은 몸에 좋지 않은 탄산음료를 먹는다며 자신을 혼내 놓고 그 벌로 하루에 1.
5리터 페트를 3병씩 억지로 먹게 했다. 또 수영 훈련 중 기록이 성에 안 찬다며 무차별 폭행했다. 동료인 김모 선수는 얼굴에 구멍이 날 정도로 맞기도 했다. A씨는"김 선수 같은 경우는 뺨을 맞았는데 덧니가 있는 부분 볼에 구멍이 났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선수 B씨 역시 감독의 폭행에는 이유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공정위 관계자에게"감독과 선수 몇 명이 노래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갑자기 나를 일으켜 세워 사정 없이 얼굴을 때렸다"며"피가 나 너무 놀랐고 지혈하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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