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운 84세 아내가 남편 무덤에 바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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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운 84세 아내가 남편 무덤에 바친 편지 마을_한글_학교 이상자 기자

수업 시작한 지 15분쯤 되어서 K 학생이 교실문을 열고 들어왔다. 얼굴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머리카락 몇 가닥이 얼굴에 달라붙어 있다. 하얀 블라우스의 등과 목덜미가 땀에 젖은 얼룩이 흡사 잘못 그려진 지도 같았다. 숨을 헐떡거리며 들어서는 모양새가 늦지 않으려 서둘러 왔음을 알 수 있다.K 학생이 자리에 앉았다. 하던 수업을 마저 하고 쉬는 시간에 K 학생 자리로 갔다. 학교에 오려면 거리가 멀어 늘 일찍 오던 학생이 지각을 해 혹시 좋지 않은 일이라도 발생했는지 물었다.

K 학생이 무릎 수술하고 보험금을 신청하러 보험 회사에 갔을 때 일이다. 남편 차는 트럭인데 주차할 곳도 없고, 또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본인이 직접 와야 한대서 K 학생 혼자 4층 보험 회사 접수 창구로 갔다. 직원은 서류에 서명을 하라고 했다. 이름을 쓰라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등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다고. 시간은 35분으로 정했다. 5분이 지나도 연필을 놓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 그땐 쓰는 것 중지하고 숙제로 낸다. 교과서를 옮겨 쓰는 것도 좋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써보는 것도 글자를 익히는 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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