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 30년 지났는데…태백 계곡마다 중금속 갱내수 '콸콸'
그러나 상류의 물은 깨끗하고 맑다는 상식이 태백에서 통하지 않는다.◇ 하천 바닥 밀가루 같은 흰 침전물 가득지지리골은 돌 위에서 돼지 익는 소리인 '지지직'에서 계곡 이름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과거 인기 있는 나들이 장소였다.물에 섞인 철 성분으로 말미암은 황화현상이다.5일 태백시 자료를 보면 현재 태백지역에서 폐광 갱내수가 유출되는 곳은 총 31개소이고, 대부분 계곡이다.그의 지적대로 중금속을 가득 머금은 갱내수의 원인인 광산은 대부분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시행 직후 문을 닫았다.현재 태백에 남은 탄광은 1개다.그러나 30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 폐광 갱내수 유출 장소에 정화시설이 설치된 곳은 전체의 26%인 8개소에 불과하다.태백시는 최근 광해광업공단에서 열린 2023년 2분기 광해방지 태백지역협의체 회의에서 보성, 태영, 서룡, 협성 등 폐광 4개 탄광에 대한 수질정화사업의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심 의원은"현재 상황이라면 나머지 폐광 갱내수 유출 장소에 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데만 수십 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석탄산업합리화는 일사천리로 시행한 정부가 광해방지사업에 대해서는 '백년하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폐광 갱내수의 정화 등 광해복구는 환경문제를 넘어 고원 관광휴양 레저스포츠 도시라는 태백시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이런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해복구사업의 조속하고 완벽한 시행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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