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구매할 때 결제를 다음달로 미룰 수 있는 소액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시...
사진 크게보기 물건을 구매할 때 결제를 다음달로 미룰 수 있는 소액 후불결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해당 서비스 이용자들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후불결제는 말 그대로 물건은 지금 사되 값은 나중에 치를 수 있는 서비스다. 일종의 외상이다. 후불결제 업체가 가맹점에 상품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이용자는 정해진 날짜에 해당 금액을 후불결제 업체에 내는 방식이다. 카드거래와 유사해 신용카드가 없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연체율이 7%를 돌파한 토스는 연체 채권액 규모도 3사 중 가장 컸다. 연체 채권액이 지난 1분기 말 15억9800만원에서 2분기 말 17억1700만원으로 불었다. 네이버페이는 같은 기간 3억3900만원에서 2억9900만원으로 감소했고, 카카오페이는 9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는 후불결제가 교통카드 기능에 한정돼 있어 연체 채권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인다.
업체 간에 후불결제 연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법령상 제한돼 있어, 이용자가 한 업체에서 연체해도 다른 업체는 이를 알 수 없다. 업체 관계자는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사용해 이용자의 금융·비금융 이력 등을 검토한 뒤 후불결제 한도액을 정하는 등 연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후불결제 연체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은 지난해 9월 보고서를 내고 “후불결제가 과소비를 유발하고 기존 금융시장과 비교해 정보 공개가 불균등하며 소비자 보호가 취약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 나락' 아르헨 기준금리 118%…한 번에 21%p 인상 초강수(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남미 아르헨티나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세자릿수까지 올리는 초강수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변명 같은 다큐 말고, 책임을 말하는 미래를 보라올해는 나이를 다채롭게 먹었다. 연초에는 떡국과 함께 한 살을 먹었고 6월부터는 만 나이로 계산한다기에 잽싸게 두 살을 뺐다가 몇 달 뒤 생일이 지나면 또 한 살을 먹는다. 한 해 사이에 이렇게 부지런히 나이 먹은 탓에 나이 듦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나이가 ‘든다’니, 또 나이를 ‘먹는다’니, 실로 나에게 그만큼 들어찬 게 있었던가? 물론 나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자 탈출에 캠핑객들 '화들짝'…'정식 통관 거쳐 들여온 사자' | 연합뉴스(고령=연합뉴스) 김선형 윤관식 박세진 황수빈 기자=경북 고령군 한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 한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북 고령 목장서 사자 탈출‥인근 캠핑장 70여 명 긴급 대피경북 고령군의 한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 한 마리가 탈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가 발송됐고, 주변에서 캠핑을 즐기던 사람들이 급하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프] '광복절 특사' 김태우, 재출마 시동…'망발'이라는 민주당조국 저격수→서울 강서구청장→구청장직 상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4년 반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데요, 다시 구청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야당 '법치 외치는 대통령, 이렇게 대법원 부정해도 되나'징역 확정 3개월 만에 사면·복권된 김태우 등 광복절 특사 명단 "사면권 남용", "사법정의 파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