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탈출에 캠핑객들 '화들짝'…'정식 통관 거쳐 들여온 사자'
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덕곡면 한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산으로 도주해 있다. 2023.8.14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이 사자는 전날 목장 관리인이 사료를 준 후 시정하지 않은 뒤편 문을 통해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암사자 이름은 '사순이'였다. 이 목장에서 작은 새끼 때부터 20년가량을 살았다고 한다. 윤관식 기자=14일 오전 경북 고령군 한 목장에서 암사자가 탈출했다가 사살됐다. 사진은 해당 사자를 키우던 우리. 2023.8.14 psik@yna.co.kr경북소방본부와 고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24분께 덕곡면 옥계리 한 사설 목장에서 기르던 암사자 1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그는 긴급한 상황을 동시에 마을 이장에게도 알렸다.현장에는 경찰 127명, 소방관 26명, 군청 관계자 6명, 환경청 관계자들과 고령군 소속 엽사들이 출동했다.
또다른 캠핑객 김기영씨는"재난안전문자를 받고 처음에 잠결에 깼을 때는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잠 다 깨고 정신차리니까 캠핑장 사장님이 확성기로 사자 탈출했다고 얘기했다"며"솔직히 무섭다기보다는 현실같지 않아서 무덤덤했는데, 막상 사자가 사살됐다길래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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