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예산 20% 삭감안 제출…R&D 구조조정 본격화
조승한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연구개발 사업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25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도 내년 예산 20%를 삭감하는 안을 제출하는 등 R&D 예산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올해 25개 출연연의 출연금은 2조3천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기관 주요 사업 예산은 1조2천억 원이다. 이에 따라 출연연이 제출한 삭감분은 20%인 2천4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제출안에 따라 예산 중 20%가 모두 삭감되는 것은 아니다.출연연의 주요 사업에서 정부가 원하는 사업으로 예산이 옮겨가는 일종의 '재분배'가 이뤄지는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이들 예산을 포함해 국제협력 R&D 등 예산 조정 작업에 한창인 상황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새로운 지침을 내린 데 따라 각 부처가 R&D 예산 조정을 위해 주말까지 반납하며 회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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