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에 예비선수로 참가헤 포상금을 받지 못하는 오현규. 그를 위해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 포상금 일부를 나눴습니다. 카타르월드컵 포상금 미담 🔽 자세히 읽어보기
축구대표팀 예비선수 오현규.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축구대표팀 예비선수로 참가했던 오현규가 동료들의 미담을 전했다. 포상금을 받지 못하는 오현규를 위해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 포상금 일부를 나눴다는 이야기다. 오현규는 14일 뉴스데스크 인터뷰에서 “저희 모든 26명 선수가 돈을 모아서 ‘현규 보상을 못 받으니 이렇게 챙겨주자’”라며 “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또 “현우 형이 유독 정말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본인도 힘드실 텐데 오히려 저를 더 밝게 대해주시고, ‘이 대회를 함께 즐기자’”고 했다.
이번 대회에 예비선수로 함께한 오현규는 정규 엔트리 26명에 들지 못한 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표팀과 동행했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이 빠질 경우를 대비한 결정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현규에게 총 6천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16강 진출에 따른 수당 1억원은 주지 않기로 했다. 오현규는 “등번호가 없어 속상했다”라며 “다음 월드컵에는 꼭 등번호를 달고 와야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월드컵에선 등번호로 “18번을 받고 싶다”고 꼽았다. 이준희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이슈2022 카타르 월드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이벤트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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