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대가로 러시아에 돈을 받고, 수년에 걸쳐 상당한 양의 자료를 복사해 넘겼다'
14일 런던 경찰에 의해 공개된 사진에서 러시아에 대사관 내부 정보를 넘긴 데이비드 발렌타인 스미스가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영국이 보낸 '가짜' 러시아 요원을 만나는 상황이었다. AP영국 BBC방송은 17일 법원이 8건의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로 데이비드 발렌타인 스미스에게 이 같이 판결했다고 전했다. 판사 마크 월은"배신의 대가로 러시아에 돈을 받고, 수년에 걸쳐 상당한 양의 자료를 복사해 넘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다른 사람들에게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로부터 받은 대가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그의 집에서 800유로의 현금을 발견했다. 또 스미스의 계좌를 살핀 결과 월급을 찾은 흔적이 없었다. 월급 외 다른 수입원이 있었다는 의미다.스미스의 체포 역시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다. 영국과 독일 정부는 드미트리라는 이름의 러시아 스파이 행세를 하며 그에게 접근했다. 드미트리가 영국 대사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스미스는 그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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