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에 수증기 유입이 많았던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 중 수분량 증가와 그와 함께 형성된 '대기의 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나흘간 내리고 있는 극한호우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의 제방 일부가 무너져 있다. 뉴스1
17일 기상청은 이번 호우의 강수량 기록을 최근 10여 년간의 주요 호우 사례와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지난해 수도권 집중호우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비교 대상이다. 다만 이번 호우의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수도권 집중호우의 절반 수준인 73.6㎜로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적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13~17일 강수량은 정체전선상의 강한 구름 떼도 있긴 하나 그보다는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누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①수증기량이 많은 건 가강수량으로 확인된다. 평소엔 이 수치가 50~60㎜ 정도인데 이번 호우 때는 70㎜ 수준이었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연구관을 지낸 김해동 계명대 교수는"기상청 수증기 영상 등을 보면 동남아시아 열대 해역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한반도로 들어오고, 중국 대륙에서도 뭉텅이 구름이 들어오는 게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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