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에이(A)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사건으로 2년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온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그가 새정부에서 검찰 주요보직에 발탁되기 위한 ‘족쇄’를 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 내부 “윤 총장 때 인사 되풀이 걱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2월, 부산고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측근인 한동훈 차장검사 등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사건으로 2년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온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6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그가 새정부에서 검찰 주요보직에 발탁되기 위한 ‘족쇄’를 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가 서울중앙지검장이나 수원지검장에 발탁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자신과 가까운 특수통 검사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한 ‘제 식구 챙기기’ 인사가 한 검사장을 중심으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을 6일 무혐의 처분했다.
수원지검 산하 안양지청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관련 사건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사건 고발장들도 쌓여있다. 한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 후보 영 순위로 꼽히면서, 동시에 현 정권 관련 민감한 사건들이 쌓여있는 수원지검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이유다. 윤 당선자는 대선 후보 때부터 한 검사장을 주요보직에 앉힐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윤 당선자는 대선 과정 한 언론 인터뷰에서 “왜 에이 검사장을 무서워하나. 이 정권에서 피해를 많이 보았기에 서울중앙지검장을 하면 안 되는 건가. 말이 안 된다. 거의 독립운동하듯 해 온 사람이다. 일본 강점기에 독립운동해 온 사람이니 나중에 정부 중요 직책에 가면 안 된다는 논리와 뭐가 다르냐”고 했다. 해당 언론은 실명을 보도하지 않았지만, 이 검사장은 한 검사장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내부에서는 윤 당선자가 노골적인 ‘제 식구 챙기기’ 코드 인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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