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사랑이 들킬까 겁나는 소녀,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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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랑이 들킬까 겁나는 소녀, 그 이유는? 영화 서시온 독립영화 인디그라운드 지루박 조영준 기자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서로 지지하며 걸어 나간다. 자신이 원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지나고 보니 누군가의 어깨가 든든했던 기억으로 남게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끝내 그 사려 깊은 마음과 따뜻한 손길을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도 이런 상황들은 보편적인 쪽에 속한다. 때로는 이기적인 마음이 앞서 그 고마움을 알면서도 끝내 외면하거나 그 대상을 나쁘게 비난하기도 한다. 그의 도움으로 인해 자신의 상황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르게 될 것을 우려하거나 체면이 깎이게 될 것이라 여기는 경우다.하민과 재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적어도 학교 밖에서는 그렇다. 친구들에게 서로에게 느끼는 깊은 감정을 말하지는 못했다. 부끄러운 마음에 그 관계가 조금 더 단단해질 때까지 유예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두 사람에게는 조금 다른 이유가 있다. 하민과 재희 커플이 양쪽 모두 여자라는 사실이다.

순수함 마음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선거를 돕고 싶어 하는 재희의 마음 앞에서도 냉정하고 못되게 구는 이유는 그 마음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 감정의 교류를 외부에 들키게 될 경우 자신마저 낮은 곳으로 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어서다. 어쩌면 레즈비언이라는 소문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존재는 밝히지 않는 재희를 하민은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래서일까? 영화는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희라는 인물의 위치를 극의 가장 아래에 위치시킨다. 그녀의 처지를 비참하고 나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재희의 탓이라거나 잘못만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다. 그녀는 단지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자 하고, 또 표현하고자 했을 뿐이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하민에게 잠깐 서운해하기는 하지만 그런 정도의 여린 마음도 허용되지 않는다면 너무 가혹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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