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그 괴담 실체를 파헤쳐봤다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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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정설처럼 유지되어온 그 도시괴담, 그 시작은 이렇습니다.\r선풍기 비크닉

집콕 필수템 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 시즌이지만 ‘집콕'이 대세인가 봅니다.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집에서 보내겠다'는 답변이 1위를 기록했어요. 고물가로 지갑 열 엄두가 안나서일 수도 있겠지만, 폭염과 잦은 폭우 등 변화무쌍한 날씨 탓도 있겠죠.

2000년대, 값싼 중국산의 습격 국내 선풍기 시장의 특이점은 중견 가전기업의 장악력입니다. 신일전자, 한일전기 등이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반면 대기업은 수십년간 중견기업의 벽을 넘지 못했어요. LG는 2005년 선풍기 사업에서 손을 뗐고, 삼성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다이슨은 '선풍기는 날개가 있어야 한다'는 통념을 뒤집은 동시에, 선풍기의 정의를 '공기의 흐름을 전달하는 제품'으로 바꿨어요. 이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100여년간 시중에 판매돼 온 선풍기는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디자인 일색이었거든요. 바람이 고르지 않게 분사되기도 했고, 어린 아이들이 선풍기 안으로 손을 넣으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었죠.다이슨이 전에는 없던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했다면, 일본 발뮤다는 '날개 있는' 선풍기 디자인의 고급화를 시도합니다. 2013년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 일명 '강남 선풍기'로 유명세를 타면서 프리미엄 선풍기의 표준이 됐어요. 검은색과 흰색의 깔끔한 조화가 특색이죠.

예전엔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보조 가전'이란 인식이 강했지만,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조절해 줘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에 2020년엔 국내 판매량만 100만 대를 기록, 필수 가전으로 올라섰다는 평가입니다. 뱀발: 선풍기, 살인 누명을 벗다 선풍기 괴담, 들어본 적 있어요?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잠들면 산소가 부족해져 사망할 수 있다는, 우리나라에만 떠돌던 도시괴담이에요. 지금은 허무맹랑한 헛소리라는 걸 알지만, 예전엔 일반인이든 전문가든 너나할 것 없이 선풍기 괴담에 진심이었어요."선풍기를 켜 놓은 채 잠들었다가 사망한 사람이 벌써 4명이나 된다.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켜 놓고 잔다는 것은 일종의 자살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덥더라도 선풍기를 켜 놓고 잠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매스컴도 여러 번 경고했다" -1973년 7월 27일자 중앙일보 칼럼 '안전피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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