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전 승리(종합2보)
권훈 기자=임성재가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16강 진출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이 대회 최다홀 차 승리 기록은 2006년 타이거 우즈가 남긴 9홀차다.이번 대회는 4명의 선수가 서로 한 번씩 겨뤄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는다. 승점 1위 선수가 16강에 진출하는 조별리그에서 임성재는 일단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임성재는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지만 이미 3홀차로 앞서 나갔다. 맥닐리가 2번, 4번 홀 보기로 2홀을 먼저 내준 덕이었다.맥닐리는 8번 홀에서 임성재의 그린 옆 러프 실수를 틈타 1홀을 만회했지만 10번, 11번 홀 연속 보기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맥닐리는 지난해 이 대회 조별리그 첫판에서 호아킨 니만을 8홀차로 이긴 적이 있다.임성재는"맥닐리가 안 풀렸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은 빨리 끝나서 체력을 많이 아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첫 경기를 이기는 게 중요하다.
김주형은 13번 홀 버디로 1홀차로 앞선 뒤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홀차로 달아났다.김주형은"경기가 기복이 심했다. 쉽지 않았다. 노렌이 잘 싸웠다"면서"작년 프레지던츠컵 때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시우는"내 경기에만 집중하려 노력했고 효과가 있었다"면서"첫 경기 승리는 중요하다. 첫 경기를 지면 자신감과 집중력을 잃어버린다. 오늘 이겨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셰플러는 64번 시드 라일리를 맞아 고전했지만, 18번 홀에서 4ｍ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간신히 이겼다.드라이버와 퍼터를 교체한 로리 매킬로이는 스콧 스털링스를 3홀차로 제쳤다.세계랭킹 2위 욘 람은 49번 시드를 받아 2016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출전한 리키 파울러에게 2홀차로 졌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6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44세의 쿠처는 우즈가 지닌 대회 최다 승리 기록에 1승이 모자란 35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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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 · 김시우도 1차전 승리임성재가 월드골프챔피언십,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16강 진출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국의 매버릭 맥닐리에 8홀 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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